연천 맛집 <전에 그 보리밥집> + 요즘 핫한 <연천회관> 카페 리뷰 😄 (+ 재인폭포)

오늘은 아빠, 엄마, 남편하고 함께 데이트를 했어요!
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었기 때문에 점심부터 부지런하게 돌아다녔습니당 🧡
오늘의 코스!!! 전에 그 보리밥집 >> 재인폭포 >> 연천회관 🤩


점심식사를 먼저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
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보리밥 맛집!!! 연천 최고 맛집이라고도 생각하는 "전에 그 보리밥집" 입니다!!

전에 그 보리밥집 ㅎㅎㅎ 보리밥집 이름이 참 귀엽죠??
여기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다녔던 부모님 보리밥 맛집인데요!
(알고보니 남편 예전 근무지와 가까워서 남편도 먹어봤던 맛집이라고 운명인감 🥰)
원래는 신북온천 옆에 있어서 온천 마치고 들렸었던 음식점인데 지금은 초성리로 이전했어요!!

이곳은 자가로 가는 게 편할 거 같아요!
대중교통으로는 초성리역은 이제 운영을 안하는 역이여서 버스로 가야한다고 하네용
연천이라는 지역 자체가 차가 없이 돌아다니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...😣
보리밥 잘하는 맛집도 많지만 이곳은 예전부터 다녔던 곳이라서 그런지
한번씩 생각이 나고 연례행사처럼 한 번은 꼭 오게 되는 거 같아요 ㅎㅎㅎ

내부는 단촐하고 메뉴는 더 단촐합니다 ㅎㅎㅎ
메뉴는 보리밥뿐이에요!!
맛집답게 메뉴는 한 가지로 통일되어서 들어가면 이모님이 몇 명인지만 물어본답니당👍

여기는 물부터 생수가 아니고 보리차를 끓여서 줘요!
요즘 이런 식당 진짜 없는데~ 예전 엄마가 끓여주던 보리차가 생각이 나면서
식사 전 구수하고 시원한 보리차가 굉장히 입맛을 돋와줘요 👍

드디어 빠르게 4인상이 셋팅이 되었습니당 ㅎㅎㅎ

무생채와 열무김치, 그리고 따듯한 두부! 두부는 각자 그릇에 덜어서 살짝 간장으로 간해서 먹으면 너무 좋아요 😀
그리고 간을 책임지는 강된장하고 고소한 비지도 보리밥에 섞어줍니당 ㅎㅎㅎ
그리고 여기는 생청국장을 주는데요! 낫또와 다르게 더 구수한 향이 나면서 이게 이곳에 가장 큰 특별함인거같아용!!

나온 반찬과 고추장, 참기름을 넣어주면 보리밥 먹을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당 ㅎㅎㅎ
보리밥을 굉장히 많이 주시는데요!
다들 아시다시피 보리밥은 엄청 빠르게 소화가 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주어야해요 😋
금방 사라질 포만감이기때문에... 많이많이 먹어봅니당 ㅎㅎㅎ

저도 남편도... 엄마, 아빠도 모두 완그릇 하셨습니당
구수하고 담백한 맛이어서 마지막까지 물리지 않고 깨끗하게 한 그릇을 비웠어요🧡
가족 모두에게 완벽한 식사였어요!!


배도 불렀겠다~ 연천 드라이브를 나선 김에 재인폭포를 갔어요!!

진짜 어렸을때는 아빠가 이곳저곳을 많이 데리고 다녀주셔서 재인폭포도 굉장히 많이 갔었는데~
오랜만에 가니까 폭포 밑까지 가는 길을 막아두었더라구요 😱
원래 폭포 밑까지 갈 수 있어서 거기서 발도 담구고 했었는데 아쉽더라구요...
그래도 출렁다리도 생기고 곳곳에 포토존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거 같았어용

재인폭포 가는 길에 있는 출렁다리 ㅎㅎㅎ
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 틈을 타서 사직을 찍었어요 :)
이 와중에 작은 얼굴을 위해 뒤로 가서 사진 찍는 엄마와 귀엽게 손 하트 하는 아빠... 💛

재인폭포가 처음인 연천에서 군생활한 우철씨와 아빠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까 좋네영 😍
친정 식구와도 살가운 오빠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듭니당 🧡

폭포 밑까지 내려갔으면 더 좋아했을 거 같은데 아쉽더라구용 오빠가 진짜 좋아했을거같은데!!
관광지 보호도 좋지만... 예전 보다 너무 막아두는 것 같아서 재미가 덜했어여 😭
재인폭포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되고 있는거 같아서 아무래도 보호를 하는거 같더라구요...
역시 환경보호..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당...🐸

재인폭포는 예전 전설의 고향에서도 나온 만큼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당!
재인의 부인을 탐낸 원님이 재인을 폭포앞에서 줄타기를 하게 했고... 결국 재인이 죽게된다는 ㅠ
슬픈 사랑이야기가 담겨져있는 재인폭포였습니당 😭

재인폭포 간 시간이 오후 2시여서 그런지 햇빛이 너무 강하고 더웠어요 ㅠㅠ
시원한 커피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당...☀
재인폭포 근처에 "조선왕가"라는 예쁜 한옥 카페가 있는데! 이날 가보니 내부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
그래서 요즘 핫한 <연천회관>에 가게 되었습니다 ㅎㅎㅎ
가보고 싶었는데.. 오히려 좋아 💙

예전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같은데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더라구요 ㅎㅎㅎ
오늘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!

핫한 카페 답게 베이커리도 직접 하더라구요!
빵 나오는 시간도 적혀있고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었어요 ㅎㅎㅎ
소금빵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소금빵은 이미 흔적이 없었고 아직 빵 나오는 시간이 되지 않아서 다른 빵을 골랐어용

점심은 먹었어도 후식배는 항시 남겨두고 있기때문에...
아몬드 스콘이랑 살구쨈이 가득한 누네띠네 페스츄리를 골랐습니당 ㅎㅎㅎ
아몬드 스콘은 오빠픽! 누네띠네는 제가 먹고 싶어서 담았습니당😋

연천회관은 본관, 별관으로 나눠지는데요!
이날 본관에 사람이 꽉차서 저희는 별관으로 갔어요 ㅎㅎㅎ
사진은 본관 사진이고 자리도 널찍하고 우드톤에 옛스러움 감성도 조금씩 풍겨나오는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☺️
자리만 있었으면 본관에 있고 싶었습니당
아쉬우니 사진이라도 남기자며 거울샷 하나 남겼습니당 💏

그리고 음료를 시켰어요 !
별관까지 음료를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본관에서 웨이팅을 했습니당 ㅎㅎㅎ
오빠는 연천회관 시그니처 연천커피를 시켰고 저와 엄마는 아이스아메리카노, 아빠는 한라봉 청심이를 시켰어용 😋

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뒤에 대기석에 앉아있었는데요!
빵을 직접 짜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먹기 편하게 짤라서 가져가기로 했습니당ㅎㅎㅎ

아이스아메리카노는 제가 싫어하는 산미가 없어서 좋았어요 :)
연천회관 이용하고 영수증으로 네이버 리뷰 참여하면 원두를 준다고 하더라구요! 저희는 깜빡해서 못했는데~
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ㅎ
시그니처인 연천커피는 율무크림이 들어가서인지 곡물의 고소함이 느껴졌어요 :)
한라봉 청심이는 한라방에 상큼하고 달달한 맛에 청량함이 더해진 (?) 시원한 맛이었어요!
저는 다음에 오면 청심이를 먹을 거 같아용 💛 제 스타일인 거 같아요 (아빠 스타일은 아니였지만...)

음료가 나와서 본관 바로 옆에 있는 별관으로 갔어요 :)
본관 보다 별관이 조금더 조용하고 널찍한 느낌이 있습니당 ㅎㅎㅎ

분위기는 본관이 더 좋은거 같구요! 각 공간마다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😊
사람이 없다면 두 곳다 즐겨보세영 ㅎㅎ포토존이 여기저기 많은거같아요!!
별관의 분위기도 나름 좋아요 ㅎㅎㅎ
폐공장 같은 곳에 옛스러움이 있는 가구 배치와 개성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용

거울 샷은 참지 못합니당.. 🥰

연천회관은 본관, 별관 외에 야외에도 평상이 있어요!
날씨만 덥지 않다면 이곳에서 시원하게 자리 잡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😍
다음에는 시원할 때와서 와봐야겠습니당 ㅎㅎㅎ

시원한 재인폭포 구경하고 오기에 좋은 카페였습니당 🧡